오직 예수안에서

본당 예배실을 사용합니다

 SWBTS 동문 목사님들의 추천으로 UT Austin에 입학하는 몇몇의 청년들이 우리교회에 오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조금씩 인원이 늘고 있기에 우리 예배실을 옮기고 싶은 마음에 미국교회에 우리가 본당을 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재무담당자께서 회의를 하고 나서 답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이후에 목사님께서 직접 답장을 주셨습니다. 

몇 가지 조건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본당 예배실을 사용하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메일을 쓰면서도 얼마 전에 예배실을 깨끗이 리노베이션을 했던터라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렇기에 아주 깨끗이 사용하겠다고 말씀드리며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사용 비용에 있어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작은 Community Hall의 비용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본당 사용에 대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을 시간을 잘 배정해야 하고, 본당 예배실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계획은 이렇습니다.  

본당 예배실 사용은 8월 첫주부터 실시하며 사용시간은 12시부터 1시 30분까지로 하겠습니다. 예배시간이 12시 30분이니, 1시간 정도의 예배시간을 생각하고서 예배 전 준비 시간으로 30분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30분은 Community hall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예배 후 커피와 다과하며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미국교회에서 조건을 말한 것 중 하나가 음향시스템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음향의 사용에 Reset이 어렵기 때문에 미국교회에서 음향 사용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맞는 본당 음향 시스템을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대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의 교회당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불편함이 없진 않지만, 본당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신 것으로 감사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우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인 이런 불편 쯤이야 이겨내고, 더욱 정진하여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나갈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