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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을 잘 하려면

  • 작성자 : 손영호
  • 조회 : 452
  • 24-04-21 15:58

목장모임을 잘 하려면


  목장모임을 잘 세우셨던 최영기 목사님은 목장모임이 재미있게 모이려면 어떻게 해야하지는 지도해 주셨습니다. 


  인간에게는 자기표현의 욕구가 있습니다. 직장 남성들이 일이 끝나고 술집을 찾는 것은 술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온종일 쌓였던 욕구 불만을 말로 풀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이 계모임을 갖는 것도 계를 핑계로 모여서 쌓인 스트레스를 수다를 통해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장 모임에서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다면 매 주일 모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목장 기도로 인해 개인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매주 만나는 것을 오히려 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모임은 자기표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목장이 부흥하지 못하고 재미가 없는 이유는 목장 식구들에게 자기 표현의 기회는 주지 않고 가르치려 하기 때문입니다. 목장 모임은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삶을 나누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묻고 대답하고, 가르치려고 하는 모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많이 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가르치려는 인도자가 있는 목장은 부흥하기가 힘듭니다. 목장 모임에서는 정보 교환 보다는 감정을 나누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성경적 지식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정치나 경제, 스포츠와 같은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아닙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 그리고 기쁘고 감사했던 것들을 중점으로 나의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질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느냐”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모임이 되지 않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목장에 참여하지 않으셔도 되고, 목자님은 판단해 보시고 목장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순서 중에 3(칼럼읽기), 4번(설교적용)은 건너띄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목장은 예배, 교육, 교제, 전도, 봉사의 장 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분란만 일어나는 그런 목장이라고 한다면 교정이 될 때까지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제가 제도의 문제 때문에 캘리포니아에 계신 어떤 목사님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도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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