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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간에 복음성가을 부르는 것

  • 작성자 : 손영호
  • 조회 : 513
  • 23-11-13 10:31

예배 시간에 복음성가을 부르는 것


  한국의 한 지방 교회의 예배 시간에  “You Raise me up”이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예배시간에 이런 노래를 불러도 되느냐고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그 교회의 목사님은 신학교의 교회음악 교수님께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하재송 교수는 예배 시간에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사용에 관한 문제에 대해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우선 교회 음악사적인 전통에서 볼 때 세속적인 음악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사용하는 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당시 시대의 유행가와 같은 민요들의 선율이나 베토벤이나 하이든과 같은 세속적인 고전음악으로 찬송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의 음악을 예배 시간에 사용할 수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개혁주의 입장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의미에서 인간의 죄로 인해 더러워진 모든 음악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결하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것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현대적 음악을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데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실제적인 역사를 간과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You Raise Me up”의 경우 “You”는 “하나님”으로 해석하여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나를 높이 일으켜 세우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그럴 경우 그것은 신앙적으로 참으로 커다란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실제로 어떤 성도들은 이 노래를 듣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치유와 위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변함이 없지만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는 국가별로 다르고, 시대마다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2006년에 개정된 현재의 새찬송가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우리가 복음성가으로 불렀던 곡들이 찬송가에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배 시간에 복음성가를 부른다고 해서 꺼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하는 데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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