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은사이신 박영돈 교수님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입니다. 교수님께서 친필 싸인을 하셔서 먼 미국까지 우편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신대원 시절 성령론 과목을 배울 때처럼 책을 읽으며 마치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배우고 있습니다. 

  성령론은 오늘날 기독교 교리 중 가장 뜨거운 주제 가운데 하나인데, 그만큼 오해와 혼란도 많습니다. 자칫하면 사이비적 신비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령의 은사주의에서는 성령의 사역이 특별한 체험과 현상이라는 좁은 틀에 이해됨으로써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환경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사역의 광범위한 차원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수님은 개인적 체험의 차원을 넘어 성경 전체에서 펼쳐지는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계획과 역사라는 관점에서 성령의 전 사역을 포괄적으로 고찰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온 세상을 새롭게 하는 성령 사역의 거시적인 관점 안에 개인을 거듭나게 하여 풍성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성령 사역의 미시적인 측면까지 균형잡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권능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권능에 사로잡혀 세상에 하나님 나라와 새 창조를 확장해 가는 어스틴 사랑의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