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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적인 비판과 파괴적인 비판

  • 작성자 : 손영호
  • 조회 : 347
  • 24-02-11 21:01

건설적인 비판과 파괴적인 비판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 7:1). 그러나 예수님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비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비판해야 할 것과 비판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판하는 것과 비판하지 말아야 하는 개념을 일반적으로 건설적인 비판과 파괴적인 비판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건설적인 비판은 상대방을 온전히 세워 주는 데에 있습니다. 그 사람을 온전히 세워주고 하나님 앞에서 더 온전해 지도록 돕는 비판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건설적인 비판은 무엇보다 상생을 지향하지 결코 상대를 무너뜨리는 데에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건설적인 비판은 공손하고 상대가 수용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나의 비판적인 주장에 비중을 두지 않고 상대가 수긍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비판이라도 상대가 수용하지 않으면 결코 상생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파괴적인 비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잘못된 부분을 비판한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더 나은 것, 곧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오직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을 갖습니다. 대안도 없고, 함께 진리에 근접해 가려는 의지도 없습니다. 오직 내가 옳고, 너는 잘못임을 입증하려 하는 것입니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고 상대의 열등성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선 전혀 배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나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비판하는 경우들이 흔합니다. 이것은 파괴적인 비판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쏟아내는 비판어린 말들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한 마디 말이 한 영혼을 파괴시키며 교회에서 떠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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