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연합의 반대는 획일화입니다


연합의 반대는 획일화입니다. 


  지난 5월 22일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제 논문을 정리하고 강의를 통해 십자가를 본받는 삶의 의미를 새겨보며 다시 도전을 받고 결단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고 있는데,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가지고 있는 십자가를 본받는 삶의 도전을 읽어보면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려는 목사님들이 참 귀합니다.


  점심 시간에 교수님과 식사를 나누면서 전 주간에 있었던 교수님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제목의 강의 내용을 집약해서 들었습니다. 제가 코스웤을 할 때 들었던 강의였는데, 교수님께서 더욱 완성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귀에 꽂히고 마음에 새겨지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연합의 반대가 무엇인지 아세요?” “음… 분리, 분열 아닐까요?” 제가 대답을 드렸는데, 교수님은 “연합의 반대는 획일화입니다”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 대답이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삼위하나님께서 각 위로 존재하시지만 일체로 존재하는 것은 각 위께서 획일화하지 않으시고, 서로를 사랑하시고, 존중하시며 완전한 연합을 이루고 계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획일화가 되었다는 것은 삼위하나님의 역할과 임무와 그 위가 똑같이 되었다는 의미겠지만, 삼위하나님은 그 위와 역할과 임무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조화를 이루며 완전한 연합을 이루었다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큰 적용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연합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설명되고, 또한 부부간에, 가족들간에, 성도들간의 서로의 연합, 곧 교회됨이 어떠한 것이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연합은 상대방을 강제로 나와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하며, 사랑하며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연합 속에서 인내와 소망이 열매맺게 됩니다. 진정한 연합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현재 우리의 연합의 상황을 파악하고 회개하며 진정한 연합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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