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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의 대상 바로 나 자신부터


갱신의 대상 바로 나 자신부터


  지난 번 신학교에서 제 논문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한 십자가를 본받는 삶”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전 후로 목사님들께 도전이 되고 기억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 몇가지 과제를 드렸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번 강의를 듣고 느낀 소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 동안 목사님들께서 제출한 과제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저 또한 도전 받고 결단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저의 강의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강의에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십자가를 본받는 삶이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렌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대체로 본인은 비판적인 입장에서 한국교회를 평가하는 자리에 서 있었고,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늘어놓는 데에만 익숙했는데 실상은 가장 먼저 평가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어떤 것보다도 우선하여 갱신되어야 할 대상이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새삼 깨우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 자신을 향해 십자가를 본받는 삶을 가장 긴급하게 요청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십자가를 본받는 삶이 개인의 신앙적인 태도로 완전히 자리 잡고 성숙하게 되면 공동체적 적용에까지 나아가게 될 것이 분명할 것이나 지 , 금의 본인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께 완전히 사로잡히는 것 그분과의 연합을 향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 그래서 그분과의 연합을 이루는 것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신앙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 임해야 되겠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만 하는 목회자가 아니라 십자가를 본받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십자가를 본받는 삶을 일깨워주는 목회자가 되기를 다짐해 본다”


  저 또한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강의는 잘 했지만 그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그 결과가 저로부터 나오기를 소원하고, 또한 우리 교회로부터 보여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저를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십자가의 삶이 세상을 향해 드러나 하나님께 영광돌려 드리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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