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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정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정신을 경계해야 합니다


  미주 고신 총회 산하 신학위원회에서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목회적 대응’을 주제로 한 것입니다. 자료를 조금씩 정리하다보니까 현대의 동성애 기조에 흐르는 정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Postmodernism입니다. 


  Postmodernism은 하나님의 법정이 아닌 개인의 이성과 양심의 법정에서 선고받은 그 순수성과 객관성이 증명된 객체만을 인식할 수 있는 진리로 파악하고, 계시와 전통을 권위와 진리로 삼기를 거부하는 사고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Postmodernism에 물든 사람들은 신적 권위에 대해, 그리고 권위를 주장하는 자를 향해, 망상과 같은 사고장애를 가진 환자를 대하는 것처럼 불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상체계는 인식주체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과학적 실증과 수학적 증명을 통한 객관적 수치의 결과만을 진리로 인정하며 거기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이처럼 Postmodernism적인 인간상은 ‘진리’와 ‘권위’를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즉, 진리는 이제 인간이 주체가 되고 그 주체에 의해 그 객관성이 파악되고 인식할 수 있는 개체의 자리로 추락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인간 스스로가 진리를 파악하고, 객관화 할 수 있으며, 그것에 따라 양심을 걸고 행동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개념은 결국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론을 거부하고,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인간의 목적과 사명을 부정하고, 자기가 좋은 것으로 목적을 삼아버립니다. 인간의 타락 이후에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롬 1:21~22) 말씀처럼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적 차원으로만 보고 자기 좋을대로 허망한 것과 미련한 것을 좇아 욕망대로 살아가는 것을 정당화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세우신 질서는 파괴되고, 이에 따라 인간의 삶은 무너져 피폐해지게 되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며 하나님의 질서를 좇아 살아갈 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유익,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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