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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의 중요성과 고통


중보기도의 중요성과 고통


  한 번씩 연락을 해서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서울중앙교회 대학부를 담당하던 시절 대학생이었던 친구는 이제 박사학위를 마치고 미네소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와 통화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중보기도의 중요성과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변의 고통하고 아파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고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면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고 함께 고통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앙의 성숙이라는 것이 결국 예수님의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 싶습니다.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라고 하는 기도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더 “아픈 자리로 나아가겠습니다 “하는 결단이자 고백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독일의 나치에 저항하다가 순교하신 본 훼퍼 목사님의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이제 십자가 앞에 서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 입니다. 그곳에 못박혀 죽던지, 아니면 그 앞에서 도망치던지…”

  오늘날 많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이런 형국에 서 있는 듯 합니다. 그냥 십자가 앞에 서 있는, 그래서 못 박히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못하는 그런 모습으로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서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중보기도하며 위로해 줄 수 있는 그런 신앙의 모습으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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