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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지난 10월 31일은 종교개혁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날을 기념일로 지키는 이유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카톨릭의 면죄부 판매 등의 부패와 공로사상에 대한 개혁의 의지로서 95개조의 반박문을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회에 붙인 날이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종교개혁을 주도하면서 세가지 모토를 주장하였습니다.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성경’(sola scriptura)입니다. 

  이러한 모토가 가르치는 의미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베풀어 주신 은혜로 말미암는 믿음이 유일하다는 의미입니다. 믿음에 공로나 돈, 권력, 성공 등을 덧붙여서 자신의 어떤 노력의 결과로 구원이나 더 큰 상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공로사상을 철저히 배격하는 것입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 신앙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을 알고 누리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종교개혁은 카톨릭의 영향에 따른 공로 사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구원의 확신과 은혜를 경험하는 평안과 소망을 주었고, 형식에 메이지 않는 자유함과 기쁨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루터 이후에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칼빈은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이 선포되어야 한다”는 모토를 가졌습니다. 교회나 교리의 영역에서만 그리스도의 섭리와 통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은 하나의 종교 체계가 아니라 삶의 체계로서 우리의 생활의 면면에 그리스도의 통치로 말미암아 변혁의 결과가 나타나야 함을 주장하였습니다.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리고 직장(사회)생활 속에서도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변화와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교회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모습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직장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성령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개혁의 의미이며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는 기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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