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작은 나눔, 큰 감동


작은 나눔, 큰 감동


  저희 집 앞 오분거리에 Austin Community College가 있습니다. 그 학교 안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그곳은 저의 최애 연구장소입니다. 우리교회 청년 지원자매가 소개시켜 준 곳입니다. 그곳에 가면 늘 아이스 라떼 한잔을 시켜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펴고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하곤 합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아이스 라떼를 주문하고 애플페이로 주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요즘 가까운 거리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번거롭고 귀찮기도 하고 스마트 폰의 애플 페이로 결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그 매장에서 애플페이 기계가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당황해 하고 있는 저에게 직원이 신용카드를 슬라이드해서 결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갑을 집에 두고 왔는데 어떡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카드번호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뒷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저는 우선 옆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자리를 잡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를 사진찍어 보내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아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점원이 아이스 라떼를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결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그 직원은 괜찮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곧 아내에게서 카드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카드번호를 가져가 결재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직원은 저의 커피 값이 이미 결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뒤에 있던 분이 계산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직원에게 누가 결재를 하셨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직원은 명확하게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찾아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결국 누군지 알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모르는 사람에게 문제가 생겨 당황해 할 때 곁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작지만 큰 감동이 됩니다. 저도 마음에 다짐이 생겼습니다. 다음에 누군가 문제가 있을 때는 내가 대신 계산해 주는 것으로!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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