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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지난 주중에 작은 딸의 대학 New Student Conference가 1박 2일로 있었습니다. 학교 소개와 더불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학생들의 수강신청과 등록에 필요한 행정적인 설명과 실행에 관한 내용들로 진행 되었습니다. 미국 대학 시스템을 이해하고, 딸이 잘 적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도 듣고, 오가며 딸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언어가 온전치 않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로인한 미숙한 정보이해와 판단으로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습니다. 첫째날은 그럭저럭 잘 따라갈 수 있었는데 둘째 날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전 학과별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수강신청을 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잘못 이해하여서 엉뚱한 곳에 가서 기다리다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딸의 학과 강의실을 급히 찾아가서 한참 설명을 듣는데 교육학관련 내용만 나오는 것을 들으면서 그제서야 잘못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랴부랴 나와서 겨우 딸의 학과 강의실을 제대로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미 한참 늦었습니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이미 설명회는 끝나고 개인적으로 수강신청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Advisor에게 늦어 죄송함을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니 국제 학생 신분인 딸의 몇가지 등록절차가 더 있어야 해서 어차피 지금은 수강신청이 안되니 차후 Virtual 상담을 통해 등록을 하도록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로인해 저와 딸은 국제학생으로서의 다른 등록절차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것을 수강신청 시간에 대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이용해서 Campus Clinic에 들러 검사절차를 진행하고, International Student Office에 들러 F1 비자를 위한 I-20를 해결하고 곧바로 수령할 수가 있었습니다. 


  실수로 인한 답답함과 조급함이 있었지만, 그것으로 인해 다른 모든 일을 파악하여 잘 몰랐던 행정처리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일들을 무사히 다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딸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비록 우리는 실수하고 그것으로 인해 답답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으로 이루셨다. 그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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