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오늘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


오늘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제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CGN TV의 복음책방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만나교회의 김병삼목사님과 몇몇 패널들이 출연해서 정해진 책을 읽고 나누는 내용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책들, 이미 읽었던 책들도 있고,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Youtube에서도 볼 수 있으니 이 프로그램을 가까이 두면 유익이 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너무너무 읽고 싶은 책이 생겼습니다. ‘山비’(Mountain Rain)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900년대 초 중국의 내지 산속 마을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던 영국 선교사 제임스 O. 프레이져의 삶을 담은 책입니다. 헌신적으로 리수족에게 복음을 전하던 그의 고뇌와 기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프레이저는 그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들 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난으로 많은 눈물을 뿌려야 했지만 결국 커다란 추수를 거둔 삶이었습니다. 


그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사역의 5년 동안 아무런 열매를 거두지 못하자 자신의 마음에 들리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너, 아니야. 돌아가! 5년 동안 너 착각한거야. 가서 고백해. 네가 잘못 생각했다고.”

오랜동안 자신을 괴롭히는 사탄의 속삭임 속에서 그는 별 것 아닌 것 같은 한 잡지를 통해서 그러한 사탄의 유혹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뭐 대단할 것 같지 않은 일이지만 오늘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그 일을 하는 것”으로 그 침체를 극복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그 후 선교사님의 사역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여 리수족 전체가 크리스천 부족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어스틴 사랑의 교회가 시작된 지도 5년 쯤 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계사께서 우리교회가 주정부에 등록된 시점은 2018년 6월 26일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간의 세월동안의 장로님과 권사님께서 고백하시는 내용을 들으면서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서 오늘 주어진 그 일을 묵묵히 감당하며 교회를 지키겠다며 견뎌오신 사명이 오늘의 어스틴 사랑의교회가 있도록 한 것입니다. 


여전히 미미하고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멀고도 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하실 일을 예비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다만 오늘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앞에서 주어진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에 순종하여 묵묵히 감당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프레이져 선교사님을 통해 결국 열매를 거두셨듯이, 우리를 통해 또한 열매를 거두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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