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서로 섬겨주는 사람을 통해 복음이 증명됩니다


서로 섬겨주는 사람을 통해 복음이 증명됩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학교(SWBTS)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하는 동안 내내 연락을 주시고 식사를 챙겨주시며 잠자리까지 신경을 써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감사했고, 덕분에 편안하고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아시고 우리교회 청년 지원이 아버지 박영주 목사님께서 저와 큰딸 예현이를 초대를 해 주시고, 목사님의 가족과 식사하며 즐거운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지난 번 어스틴 저희집을 방문하셨던 공 전도사님께서 같이 운동을 하자며 연락을 주시고, 운동을 마치고, 곧바로 샤워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맛있는 저녁을 아들, 딸과 함께 직접 준비하여 대접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김 목사님 댁으로 이동하여 다과를 나누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새벽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곧 편히 잘 수 있는 잠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큰 딸의 일과를 돌봐주고는 신 목사님 댁에서 그간의 서로의 사역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편안히 학교 방문을 마치고 집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서로 연락하며 정겹게 맞아주고 다과하고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분이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잠깐의 여행이었지만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을 보면서 사도 바울이 수 만리의 전도여행을 하면서 성공적으로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그를 돕고 섬기며 돌봐주었던 동역자들이 많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음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신앙의 선배였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을 앞세워 그의 리더십을 존중하며 동행해 주었던 바나바, 안질로 시력이 좋지 않은 바울을 대신하여 편지를 써 주었던 더디오, 3차 전도여행에서 바울의 조수로 일하면서 바울로 인해 아데미 우상을 더 이상 팔지 못하게 된 에베소 사람들이 바울을 잡으려고 했지만 대신 잡혀 폭력을 당하고도 끝까지 바울을 따르며 로마 감옥까지 동행했던 평신도 아리스다고, 그리고 고린도에서 천막 만드는 사업을 통해 만났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바울의 기도의 후원자 뿐만 아니라 재정적 후원자가 되어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서의 후반부를 보면 그가 거론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협력이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 됨을 알게합니다. 

어디를 가나 서로를 돌봐주고 섬기며 대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온전한 사랑과 섬김으로 헌신하는 그 공동체의 모습은 복음을 증명하는 방편이 됩니다. 어스틴 사랑의교회가 그렇게 섬겨줌으로 복음을 증명하는 교회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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