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잘 다녀왔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방문목적은 행정적인 처리와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이사짐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적을 따라 노회에 참석하여 이명처리를 잘 하고 노회에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사짐을 정리하고 필요에 따라 처리했습니다. 


제가 만나야 할 분들도 계셨지만, 저의 한국 방문을 아시고 연락을 주신 많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연락을 주신 분들과 약속을 정하고 만나다 보니 계획보다 훨씬 더 바쁘고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처가인 거제도에서 시작된 일정은 본가이자 제가 사역했던 울산에서 주로 많이 이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전, 용인, 분당, 서울, 대구까지 각 지방을 다녀야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나야 했던 분들은 주로 사역자들이었습니다. 사역적인 부분에 있어 문의하고, 행정적으로 처리하고, 감사의 인사들을 주로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만나자고 하신 분들은 주로 반갑게 보고 싶어하시고, 그동안 있었던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싶어 하셨던 분들이셨습니다. 자세히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우리네 삶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함께 웃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하고, 때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만남이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고 인사해 주셨습니다. 힐링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신 없이 바쁜 스케줄을 마치고 오는 비행기에 오르니 지난 일정들이 마치 꿈같이 느껴졌습니다. 언제 시간이 지나갔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핸드폰 메모장에 기록해 두었던 스케줄을 보면서 한분 한분 얼굴을 떠올리며 나눴던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시간들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어느새 저도 힐링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저의 한국 방문은 목적을 넘어 힐링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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