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
- 작성자 : 손영호 목사
- 조회 : 40
- 24-12-11 1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
복음주의 학자 존 스토트는 율법의 세가지 기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율법의 거울 기능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로 죄를 깨닫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20에서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결코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둘째, 율법은 인도적 기능을 합니다. 우리 스스로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기에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시고,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구원 사역을 통해 구원받도록 인도해 줍니다.
또한 셋째, 율법은 성숙적 기능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속하는 율법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새롭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성취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유로 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 더욱 성숙하게 합니다.
이에 야고보 사도는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에 신약학자 채영삼 교수는 야고보서가 말씀하는 율법은 그 내용이 구약의 율법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재해석되고 다시 명령된 율법임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는 율법은 우리를 죄인으로 정죄하는 것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드러내고, 억지로 지켜 자기 의를 드러내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로이 지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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