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상호 존중, 상호 감사


상호 존중, 상호 감사


  우리교회는 건물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Violet Crown Church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셔서 예배와 교제의 모임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음껏 우리 모임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원자매가 찬양팀 연습을 위해 직접 집을 오픈하여 모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 주일 아침 일찍 지원자매의 집에서 모여 연습을 하고, 시간이 되어서 악기 세팅을 위해서 교회당에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교회가 이제 막 예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치는 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얼른 들어가서 세팅을 하고 연습을 해야 했기에 미국 성도들이 나오면서 쿠퍼 목사님과 인사하고 있는 상황 임에도 거슬러 들어갔습니다.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고 들어가긴 했지만, 혹시 무례하지는 않았는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쿠퍼 목사님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Pastor Cooper. Hello. Our praise team was just formed and we were practicing, so we went in right after your service ended. I apologize if we were rude. We will be careful in the future. I always appreciate your consideration.” 쿠퍼 목사님께서 답장을 주셨습니다. “There was no bother at all! I appreciate your text but we were leaving so your praise team is certainly welcome to come in to setup. Our service usually won’t run that late.”


  쿠퍼 목사님께서 이렇게 답장을 주시니 마음이 놓이며 감사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경계존중의 마음을 놓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교회의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침해하지 않도록 분명히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교회가 우리교회의 약함을 존중하며 인내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미국교회도 우리교회가 그러한 존중의 태도를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늘 감사를 표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상호 존중, 상호 감사의 표현이 참 좋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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