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안에서

어스틴과 세계 복음화에 열정을 가진 교회

십자가를 선포하는 교회


십자가를 선포하는 교회 

  고등학교 같은 반에서 함께 친하게 지내며 신앙생활을 했던 친구가 정말 오랜만에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국가 기록과 관련한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의 소식이 궁금해서 구글링을 했는데, 제가 Austin 사랑의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서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국의 한 작은 교회의 장로과 되어 있었습니다. 소식을 듣자하니 부부는 한 대형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딸을 통해 작은 개척교회로 옮기고 지금은 그 교회의 장로가 되었습니다. 작은 딸이 그러더라는 겁니다. “아빠, 하나님의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선포해야 하는 거 아냐? 우리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선포하는 교회야. 그러니 우리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는 게 어때?”하고 권면을 했다는 겁니다. 고등학생 딸에게서 그러한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기도하다가 부부가 함께 결단하여 그 교회로 옮겼다는 겁니다. 많은 큰 교회에서는 축복을 선포하지만 실제 예수님의 십자가는 거의 거론되지 않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선포하고 있는가? 그리고 제 논문이 마침 십자가를 본받은 삶에 관한 것인데 그 십자가를 선포하고 본받는 삶을 나 자신이, 그리고 우리 교회가 먼저 순종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일의 순교자이자 신학의 양심으로 불리는 본 회퍼 목사님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십자가 앞에 서 있습니다. 그 십자가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그 십자가에 못 박혀 죽던지, 아니면 그 십자가에서 도망치던지” 라는 의미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십자가 앞에서 “못박혀 죽지도, 그리고 도망치지도 않으면서 얼쩡거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지니라” 어스틴 사랑의 교회는 십자가를 선포하는 교회이고, 십자가를 본받는 삶을 순종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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